입양 후 소식
고양이계의 송중기, 속초 꽃미묘 지우 근황 | |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그날.
218g 코코라는 이름을 가진 너무나 작고 소중한 우리 지우가 인스타 입양공고에 올라온 날. 카메라를 응시하는 흐린 파란눈과 옹골지게 모은 작은 발을 본 순간 이 아이를 살리고 가족이 되어주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반려동물 자체가 처음이라 한동안은 어디 잘못될까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고 밥이라도 조금 남기면 어디 아픈건 아닌지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지우를 임시보호해 주셨던 임보자님께 몇날며칠 24시간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집사의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나 건강하게 밥 한번 남기는 날 없이 자동급식기를 거의 부술뻔했던 우리 지우는 어느새 송중기 뺨치는 꽃미모를 자랑하며 매우 장성한 고양이 청년이 되었습니다 :) 사실 지우가 얌전한 편은 아닙니다. 웬만한 강아지들보다 말이 많고 하지말라는 짓은 더하는 악동에, 집사 손에 피 마를날 없게하는 사자?이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우리 가족에게 지우가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지우가 우리 가족의 막내가 된 후로 우리 가족은 정말 천배 만배 행복을 누리고 있거든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순간에도 제 무릎에 누워 고릉고릉 거리는 우리 지우를 만날 수 있게 구조해주시고 살려주신 단체와 임보자님께 정말 무한의 감사를 드리며 우리 지우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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