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후 소식
벌써 청하와 함께 한지 539일이 되는 날입니다. | |
벌써 청하와 함께 한지 539일이 되는 날입니다.
청하의 형아(이슬이)는 해발300미터의 산속에서 추운 겨울 첫째로 냥줍했습니다. 외로운 타지생활에 위로가 되었지요, 그리고, 혼자두는 것이 미안해 동생을 수소문(?) 끝에 임보4마리중 제일 약하다는 아이를 뫼셔왔습니다. 분명 제일 쇠약해서 사료도 갈아먹이고 계셨다 하셨고, 임보선상님께서는 청하 홀로 초유를 계속 먹이고 있다하셨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사료를 씹어드셨으며 그의 친화력은 굴러들어온돌을 두렵게 만드셨고, 동굴형 하우스 제일 꼭대기에 주저앉아 주무시는 센스까지 발휘하셨습니다(얌전하다하여, 뫼시고 온건데, 분양사기(?)라고 생각합니다ㅋㅋ) 그렇게 청하는 이슬이 형아없이는 못사는 치즈떡냥이가 되셨고, 사고뭉치 형제는 큰 왕형아를 만나 더 찰떡찰떡 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저와는 달리 큰 왕형아는 알레르기도 없어서 그들과의 시간이 더 길고, 애뜻하고 혼내는것도 제 담당인지라, 애초에 누가 주인인지 잘 기억이 안날정도로 세 수컷사이에 저는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우리들은 처음으로 함께 할 예정입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할 기회를 얻고싶으신분들은 조금 더 사랑받을수 있는 아이들을 먼저 둘러봐주시기를, 그들에게 추운 겨울을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귀여운 외모, 작은 크기, 빠지는 털의 양 그런것들을 고려해보지않을수는 없겠지만, 못생겨도, 크기가 커도, 털이 많이 빠져도 그 아이가 당신을 사랑하는데는 조금도 부족하지않음을 알아주시기를 그리고 모두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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