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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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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내 사랑
몇개월이고 입양문의조차 없다가 
결국 중성화 후 방사를 일주일 앞두고 연이 닿아 
제게 오게 된 제 고양이 타로.
사실 그 당시에 개인적인 상황이
고양이를 들이기에 맞춤인 때는 아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측은한 마음이 더 큰 입양이었어요.
사람 좋아하는 유기묘가
길거리에서 이 사람 저사람 따르다가
험한 일이라도 당하면 어쩌나,
귀커팅한 흔하디 흔한 코숏 치즈 성묘가 길고양이가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갈 기회가 어찌 생기겠나 하고요.
눈치 보지 않고 배불리 먹게 해주고 
추운 날 뜨신 집에서 자게 하자는 단순한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얼마나 깊이 사랑하게 되었는지
스스로 제 자신에게 놀랄 지경이 되었어요.
그리고 더욱 놀라운 건 같이 사는 날이 늘어갈수록
더더욱 사랑하게 된다는 점이에요.
어제보다 오늘 더 이쁜데 내일은 더 이쁠 테죠. 아싸!!
만져달라며 궁둥이를 들이대고 있는 타로의 뒷통수에 대고
"뉸냐가 무슨 복이 있어서 이렇게 타로를 만났쮜?"하고
주접이 넘치는 매일매일입니다.^-^
고양이 입양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매일을 열심히 먹고 자고 놀고 
남김없이 사랑을 주는 당신만의 고양이가 분명히 있을 거에요.
물론 강아지도 괜찮아요.
털뭉치가 주는 사랑은 계산이 없거든요.

마지막으로 강릉보호소 직원분들, 봉사자와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버려진 고양이를 돌보고 생명을 이어주신 덕분에
그 고양이와 그의 가족이 행복을 얻었어요.
정말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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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관리자
    우리 타로♡ 입양까지 쉽지않은 결정이셨을텐데 타로에게 손내밀어주셔서 저희가 더 감사드려요ㅎㅎ 행복하게 잘 살고있는 반려묘 타로의 근황덕분에 저희가 더더더 행복하답니다^^ 더 많은 유기묘 친구들이 타로처럼 든든한 평생가족품에 안길수있도록 더 노력하는 강릉시동물사랑센터가 될께요! 타로와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함께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