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후 소식
태풍이(빙고) 가족이 소식 전합니다^^ | |
빙고는 2017년 어느 여름날 형제들과 함께 강릉 보호소 앞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한 번 입양을 갔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보호소로 돌아왔고 그해 겨울, 11월 27일 미소사랑 선생님의 도움으로 저희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태풍이라는 이름도 그 날 지어주었어요. "태풍아~" 부르면 고개를 갸웃갸웃 하면서 꼬리를 흔들던 기억이 납니다. 사계절을 다섯 번 함께하는 동안 2.8kg의 작은 강아지는 쑥쑥 자라 5.8kg가 되었고 접혀 있던 까만 귀는 쫑긋 섰답니다. 매년 건강검진 마다 튼튼하다고 칭찬을 받는 멋진 강아지가 되었어요. 태풍이는 체력이 아주 좋습니다. 산책을 나가면 절대 안아달라고 하지 않아요. 날다람쥐처럼 산도 아주 잘 오릅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사진에서 물고 있는 당근 인형입니다. 공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공 차는 소리를 무서워하고 티비에서 축구가 나오면 끄라고 멍멍 짖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태풍이가 잘 때 몰래 봐야 할 것 같지만 괜찮아요. 저희 집에서는 태풍이 마음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태풍이의 일상은 인스타그램 @samcheok.typhoon 에서 보실 수 있어요^^ 태풍이를 만날 수 있게 돌봐주신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 늘 감사드립니다. 지금 센터에 있는 친구들이 어서 따뜻한 가족을 맞이하길 태풍이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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