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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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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같은 홀리의 입양 후 소식 전해드려요♡
안녕하세요! 홀리를 처음 만난 건 사실 보호소가 아닌,
보호소 이후에 임시보호되던 중에 인스타를 둘러보다 정말 마음이 확 가는 친구가 있었던 것이 지금의 홀리네요!

홀리는 2개월 때 모부견 없이 혼자 발견되어 피부병을 가지고 있었고, 임시보호자님께서 임시 보호 결정 후에 파보까지 걸렸으나 임보자님의 지극 정성으로 피부병은 물론이고 파보까지 이겨낸 강한 아기였답니다 

처음 인스타로 사진을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겨 입양 문의를 드렸고,
아이를 입양 전에 한 번 실제로 보고 싶어서 버선발로(?) 강릉까지 당일치기로 다녀왔네요.. 처음 만난 아이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어서 겁이 많아서 저희가 간식을 가지고 있어도 곁으로 잘 오지 않았는데 호기심이 많아서 주위를 계속 맴돌고 .. 한번도 안아보지 못한 채 아쉬운 마음으로 왔으나 실제로 보니 더 작고 소중한 그녀의 매력에,, 입양까지의 2주는 너무너무 긴 기다림이었습니다 

저희도 집을 이사하고, 홀리를 맞이할 준비를 한 후에 임보자님께서 홀리를 집으로 데려다주셨는데, 곁에 한 번도 오지 않던 홀리가 임보자님이 가실 때는 저희 곁에 꼭 붙어서 임보자님보고 걱정말라고 잘 살겠다고, 마치 그렇게 말하는 듯 임보자님을 지긋이 쳐다보며 앉아있더라구요.. 여기서 정말 눈물이 터져버렸습니다 ,, ㅠㅠㅠㅠㅠ 분명 아는 사람은 임보자님 뿐일텐데 뭘 안다구 쫓아가거나 낑낑대지도 않고 있는지.. 홀리도 한 눈에 안거겠죠? 정말 감동적이고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 다짐했죠.. 이런 소중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구..

그 때가 매우 무더웠던 7월 초 였는데, 벌써 홀리는 인생의 첫 겨울을 앞두고 있는 8개월~9개월 추정의 홀리로 무럭 무럭 자랐습니다. 처음 만날 때는 4키로도 안되는 아이가, 이제는 7키로를 눈앞에 두고.. 무거워서 오래 안아주지도 못하는 ㅠㅠㅋㅋㅋ 아이로 정말 잘 자랐고, 피부병이 있던 자리에는 새 털이 돋고 배냇미용까지 해서 또 예뻐지구.. 이제 곧 중성화 수술을 할 예정이에요!
매일 산책가는 걸 제일 좋아하고, 공놀이를 좋아하고.. 엄마아빠가 오는 시간에 맞춰서 쇼파 위에서 밖을 보는 걸 좋아하는 우리 홀리를 만나게 해주신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와 저희의 소중한 임보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홀리의 소식은 인스타그램 @hollymolydays 에서 꾸준히 만나볼 수 있구요! 그녀의 각종 개인기와 사진에,, 매력에 치여도 저는 모름니다.. 

홀리야, 엄마 아빠랑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우리 딸 너무 사랑하고 고마워, 너로 인해 엄마아빠는 인생에 서로와 가족 외에, 또 다른 사랑을 배워가고 있단다!
너의 존재로 하여금, 짧았던 5개월에 행복만이 가득 차 있구나!! 앞으로도 더 행복하자 엄마아빠가 더 잘해줄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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