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후 소식
고양이 입양 후 4년이 지났네요 | |
고양이 세마리를 키우고 있다가 2016년에 첫째, 2017년 여름에 둘째를 떠나보내고 셋째만 남게 되었어요. 항상 여럿이 있다가 혼자 남겨지니 셋째도 너무 외로워하고, 가족들도 마음이 허해져서 새 가족을 데려오기로 결정했었어요.
아버지가 입양공고를 보시고선 제게 보여주시고 함께 고양이를 데리러 갔는데 생각보다 이친구가 커서 저도 모르게 '오 고양이가 생각보다 크네요?' 라고 말했었는데 (정말 아무 의도 없이ㅠㅠㅎㅎㅎ 고양이가 캣고딩쯤으로 보여서 저도 모르게 나온 얘기였어요 ㅋㅋㅋ ㅠㅠㅠㅠ) 직원분께서는 제가 고양이가 커서 실망했다는 의미로 느껴지셨는지 걱정의말씀을 하셨어서 왠지 죄송했어요 ㅎㅎㅎㅎ ㅠㅠㅠㅠ 아직도 그날이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이 친구 데리러 온건데 다른애 데려가면 이녀석이 너무 슬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살짝 하며 ㅋㅋㅋ 입양 확인증(?)에 서명을 하고 집으로 데려왔는데 와 세상에~~ 이렇게 얌전한 고양이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쿠키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일주일도 안돼서 "쿠키~" 하고 부르면 거실 멀리 있다가도 방으로 달려오고, 쓰다듬어달라고 애교도 철철에 항상 옆에 꼭 붙어있고 정말 사랑받는걸 좋아하는 친구였더라구요. 심지어 목욕할때도... 울지도 않고 반항도 없이 얌전히 앉아서 끝냈어요 살면서 이런 냥빨래는 처음이어서 제가 다 어리둥절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 후로 4년이 지났고, 여전히 쿠키는 제가 일할때 무릎에 올라와서 저를 방해하고 컴퓨터 옆에 있는 물컵을 발로 차기도 하고 놀아달라고 조르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오랜만에 검색해보다가 입양후 소식 알려주는 페이지가 생겼길래 저도 글 한번 남겨봐요 ㅎㅎㅎㅎ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
파일 |
|
---|
- 이전글 곰이 입양소식 ♥️
- 다음글 아기강아지 임보후 입양 소식
현재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